'멀티골' 인천현대제철 최유정, ''팬 위해서 많은 것 보여주겠다''
입력 : 2021.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이윤성 인턴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인천현대제철의 승리를 이끈 최유정이 팬들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유정은 18일 목동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WK리그 8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렸다. 인천현대제철은 최유정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최유정은 비야와 따이스의 그늘에 가려 '경기에 나설 수나 있을까', '우승에 숟가락만 얻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던 이른 바 '계륵'으로 불렸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런 평가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는 2020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8골 8도움을 기록했고 도움왕을 차지하며 인천현대제철의 8연패에 크게 공헌했다. 그는 스스로 실력을 증명하며 정성천 감독(하노이 위민)과 김은숙 감독대행아래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자원으로 성장했다.

2021시즌에도 최유정의 활약에는 거침이 없다. 그는 서울시청전 멀티골로 이번 시즌 8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Q. 경기 소감은?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을 제외하고 팀에 남아있는 사람들끼리만 훈련을 열심히 했다. 이런 좋은 모습들을 봤기 때문에 코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전반에 엄청 힘들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잘 버텼다고 생각이 들었다. 후반전에도 힘들긴 했지만 꼭 이기자는 마음으로 함께 열심히 뛰어서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2년 만에 팬들 앞에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당연히 팬들이 계시니까 힘이 많이 난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더 열심히 뛰게 되는 것 같다.

Q. 팀에 부상자도 많고 힘든 상황속에서 1위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환자가 많아서 타격이 좀 있기는 하지만 남아있는 선수들도 다 좋은 선수들이다. 또 다들 열심히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공백이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Q.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해?
일단 모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지금처럼 똘똘 뭉쳐서 열심히 한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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