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연제민 장착' 안산, 대전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또 한 번의 감격적인 승리를 준비한다.

지난 4월, 680일 만에 대전전 무승 징크스를 탈출했던 안산이 다시 대전을 만난다. 19일 오후 6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대전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시즌 초반 끈끈한 힘을 발휘해 상위권을 이끌었으나 최근 5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반등이 필요하다. 갑작스런 부진으로 8위로 내려왔으나 올해 순위 변동이 유독 심해 분위기만 바꾸면 상위권에 재진입할 수 있다.

안산은 대전전을 터닝포인트로 잡고 있다. 장점이던 짠물 수비력을 회복해야 한다. 안산은 그동안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적은 실점을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10골을 허용해 재점검에 들어갔다. 15라운드 김천상무, 16라운드 부산아이파크전에 연거푸 3실점을 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이번 경기에 돌아올 수비 핵심이자 주장인 연제민의 영향력을 앞세워 개선을 자신한다.

공격은 강수일의 가세로 힘이 붙었다. 강수일은 부산전을 통해 안산 데뷔전을 치렀다. 훈련 도중 코뼈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임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경기 막바지에는 마스크도 벗어던지고 필사적으로 뛰어 안산 공격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강수일은 득점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가 많은 안산에 노련함을 더해줄 카드라 큰 기대를 더한다.

부진 탈출이 시급한 안산은 대전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긴 기억을 더듬는다. 대전을 상대로 1년 10개월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던 만큼 그때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공격력이 강한 대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던 수비력으로 회복과 아스나위와 심재민의 합작품으로 뽑아낸 결승골의 기쁨을 떠올려야 한다. 대전도 최근 2연패로 기세가 꺾인 점은 안산 입장에서 호재다.

김길식 감독은 "올 시즌 첫 연패 상황인데 잘 추슬러서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며 "안산하면 조직적인 수비를 이야기하고 저 역시 수비 조직력을 중시한다. 최근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데 훈련을 통해 되짚어 보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안산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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