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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이슈] ‘깜짝 등장’ 대전의 아들 황인범, “감독님이 계약서 찾으시더라”
등록 : 2021.06.06

[스포탈코리아=대전] 허윤수 기자= ‘대전의 아들’ 황인범(루빈 카잔)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황인범은 6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5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깔끔한 캐주얼 정장 차림의 황인범은 전반전 도중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 맞춰 전광판을 통해 오랜만에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인범은 대전에서 나고 자란 대전의 아들이다. 2015년 대전(구 대전 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군 복무를 제외하곤 한 유니폼만을 입었다. 이후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거쳐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의 루빈 카잔에서 활약 중이다.

대전 관계자는 “황인범의 아버지는 꾸준히 경기장을 찾으신다. 대전에 대한 애정이 큰 황인범이 방문 의사를 밝혀 반가운 마음으로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웃돕기 성금 등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 활동도 하는 등 대전 사랑이 남다르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황인범이 팬들을 만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라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지난해에는 한국에 입국 자체를 못 했다. 지금은 대전이 많이 좋아졌지만 내가 있을 땐 많은 게 부족했다. 그런데도 팬들은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온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팬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며 친정 방문 배경을 밝혔다.

황인범은 대전에 내려오자마자 옛 홈구장을 찾았다. 그는 “사실 그동안 서울에 있다가 오늘 처음 내려왔다. 밴쿠버에서 뛸 때도 경기를 보러 오진 못했지만 영상으로 대전 팬들을 만나려는 등 많은 것을 하려고 했다. 좋아해 주시는 팬들의 모습을 보니 감사하다. 더 잘해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황인범은 대전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민성 감독을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는 “감독님께 인사드리러 가니 옆에 있던 직원에게 계약서 안 가져왔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생각해봤는데 와도 뛸 자리가 없겠더라”라며 웃었다.

이어 “친분은 없지만 (이) 현식이는 또래라 어렸을 때부터 봐와서 (기량을) 잘 알고 (이) 진현이는 아시안 게임을 함께 했다. (박) 진섭이 형은 안산 그리너스에서 뛰실 때 상대해봤다.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선배였다. 팀이 잘 만들어지는 데 아주 중요한 선수들이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끝으로 황인범은 “감독님 지도에 잘 따라서 대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클럽이 됐으면 한다. 선수들도 잘해줄 거라 믿고 팬들도 항상 응원해주시니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멀리서 항상 응원할 테니 저도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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