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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8승 2무' 대구, 10경기 무패에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
등록 : 2021.06.06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지난 4월 17일 이후 2달 가까이 패배가 없는 대구FC는 K리그1 10경기 8승 2무를 기록 중이다. 구단 역사상 최다이자 최근 가장 성적은 좋은 팀이다. 하지만 이런 대구도 이제 안심할 수 없다.


대구는 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5라운드에서 FC서울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츠바사가 엄청난 원더골로 앞서갔지만 팔로세비치에게 PK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10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하지만 멈추지 않을 것만 같은 대구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 바로 체력 저하와 집중력. 이날 대구는 전반 초반부터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서울이 골 결정력이 부족해서 망정이지 하마터면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끌려갈 뻔했다.

츠바사가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세르지뉴가 불필요한 파울로 PK를 내주며 결국 경기를 1-1로 마무리했다. 지난 강원FC전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무패 행진 초반 대구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병근 감독도 이 부분을 지적했다. 이병근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공에 대한 반응이 이전보다 빠르지 않다. 수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패하지 않고 달려오고 있긴 하지만 선수들이 보이지 않게 지쳐가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대구는 최근 성적이 좋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얇은 팀이다. 주전과 후보 사이의 격차가 다른 상위팀보다 크다. 세르지뉴만 하더라도 이용래를 대신해 들어갔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게다가 대구는 이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으로 떠난다. 물론 태국보다 경기 환경이 좋지만 3일에 한 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병근 감독은 ACL을 앞두고 “선수단 베스트 명단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이다. 지금 당장 변화를 바로 줄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언급했다. 다시 말해서 지금까지 계속 나왔던 선수들이 ACL 일정을 계속 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ACL 이후 성적은 대구가 얼마나 집중력, 체력 문제를 극복해내느냐에 달렸다. 위기는 반드시 찾아온다. 상위스플릿 진출을 넘어 다음 시즌 ACL 진출권 획득을 노리는 대구에 과제가 주어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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