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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나위 유니폼~'' 안산, 인니팬 요청에 현지 쇼핑몰 뚫는다
등록 : 2021.05.03

[스포탈코리아=잠실] 조용운 기자=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안산 그리너스)를 통한 '윈윈(win-win)' 시너지가 현실화되고 있다. 아스나위는 상위리그 활약으로 성장하고, 안산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아스나위를 보는 시선은 걱정반 기대반이었다. K리그 최초로 동남아시아 쿼터 주인공이 된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출신이지만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의 강력 추천은 있었으나 한 수 위의 K리그 무대에서 통할지 불투명했다.

처음에는 고충을 겪었다. 자가격리 문제로 개막 이후에도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아스나위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선 동남아 선수들의 실패 사례를 밟을 수 있다는 걱정도 일었다.

그러나 아스나위는 3월 말 FA컵에서 잡은 데뷔 기회를 살렸다. 강인한 체력과 저돌성, 스피드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아스나위는 이후 꾸준히 안산의 우측 수비와 공격을 자유롭게 오가는 멀티플레이어로 뛰고 있다. 최근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서 공격포인트도 챙겼다.

아스나위의 활약에 인도네시아 팬들이 신났다. 아스나위가 안산에 입단할 때부터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하며 열성적인 응원을 했던 인도네시아 팬들은 아스나위 활약상이 조명될 때마다 상당한 반응을 보여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아스나위의 하이라이트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서 13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고 파생된 영상들도 조회수와 댓글이 폭발했다.



안산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수 역시 아스나위의 출전과 맞물려 더욱 늘었다. 뛰지 못할 때에도 K리그1 구단들의 팔로워수를 위협하던 안산은 최근 활약이 더해지자 빠르게 5만5천명을 돌파했다. K리그 전체 1위로 전북현대, 울산현대(이상 5만1천명)의 인기를 넘어섰다. 안산 관계자는 "3만명에서 4만명이 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 아스나위의 활약과 구단 차원에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침몰 사고를 추모하면서 5만명을 넘었다. 인도네시아 팬들이 댓글로 '10만명 만들기' 운동도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효과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용품 수익도 기대된다. 국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인들은 물론 국내 축구팬 급기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아스나위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찾고 있다. 안산 관계자는 "국내 총판 유니폼 수요 문의가 늘었다. 대부분 아스나위"라며 "인도네시아 팬들도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아스나위의 유니폼 판매를 많이 물어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안산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아직 인도네시아로 해외배송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 현지 팬들의 접근이 쉬운 곳을 찾고 있다. 안산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인터넷 쇼핑몰 입점을 알아보고 있다. 다행히 국내 지사도 있어 빠르게 진행될 것 같다"라고 아스나위가 불러온 동남아시아 시장의 파급력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안산 그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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