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터널 빠져나온 정정용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
입력 : 2021.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조용운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이 3연패 탈출을 반겼다.

서울 이랜드는 2일 홈구장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에서 후반 31분에 터진 한의권의 결승 헤더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어낸 서울 이랜드는 4위로 점프했다.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서울 이랜드는 갑작스런 연패서 탈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했고 안산은 수비에 집중했다. 서울 이랜드가 슈팅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하면서 골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용병술이 핵심이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25분 베네가스를 불러들이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한의권은 그라운드를 밟은지 6분 만에 코너킥서 헤딩골을 터뜨려 승리 주역이 됐다.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본인 지역에만 있으면 공간을 찾을 수 없다. 그 부분을 깨야해서 김정환과 한의권을 투입했다. 둘은 주도적으로 기회를 만들 선수들이라 가운데에서 흔들어주면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며 "한의권이 첫 골을 넣었기에 자신감을 가지고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도 세트피스에서 골을 뽑아냈다. 대체로운 세트피스 득점을 강점으로 만든 정정용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세트피스 공격에 집중한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 초반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며 첫 라운드를 4위로 마무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한 바퀴 돌았다. 경기를 하면서 힘들어졌다. 아직 우리 축구를 만들어야 하는 과정이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풀어가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지금보다는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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