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박진섭 감독, “서울 더비 패배, 우리에게 아픔이다”
입력 : 2021.04.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FC서울 박진섭 감독이 서울 더비 패배 및 연패가 이어진 것에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FA컵 3라운드 서울 더비에서 후반 막판 레안드로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서울은 FA컵에서 탈락했고 K리그1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4연패라는 부진을 이어갔다.

박진섭 감독은 “경기에 또 졌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어린 선수들은 앞으로 서울을 이끌어가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바란다. 책임은 내게 있다”고 말했다.

서울 더비 패배에 대해서는 “큰 아픔이다”라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리그로 이어지면 안 된다. 체력, 분위기가 리그로 이어질 지 걱정이다.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침체를 걱정했다.

- 경기 소감은?
경기에 또 졌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어린 선수들은 앞으로 서울을 이끌어가야 한다. 선수들에게는 격려를 바란다. 책임은 내게 있다.

- 연패의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중요한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구심점을 잡아줄 베테랑 선수가 없었다. 그러면서 연패가 이어지고 있다.

- 조영욱의 부상 상태는?
초반에 어깨를 다쳤다. 자세히 검사해야 할 것이다. FA컵은 리그와 달리 교체가 3명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느꼈다. 후반에 옵션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

- 연패를 어떻게 끊을 것인가?
고민을 더 해야 하지만 분위기를 추스르고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소통을 하면서 우리가 안 되는 부분을 파악하고 대처해서 준비하겠다.

- 후반 막판 실점이 이어지는데?
설명하기 어렵다. 세트피스나 변수 상황에서 실점하는데 집중력을 더욱더 가져야 할 것이다.

- 교체 투입한 정한민을 빼고 홍준호를 공격수로 올린 이유는?
정한민이 못해서 뺀 것이 아니다. 스트라이커의 높이가 낮아 어려움이 있었다. 홍준호가 높이에 강점이 있어서 세컨드 볼을 차지하기 위해 올렸다.

- 서울 더비 패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에게 큰 아픔이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크다. 그것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리그로 이어지면 안 된다. 체력, 분위기가 리그로 이어질 지 걱정이다. 상황을 반전시켜야 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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