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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핫피플] 부산울산고속도로 탄 이동준, ‘하이패스’급 적응력
등록 : 2021.03.01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에서 울산 현대로 건너온 이동준이 스피드와 결정력을 앞세워 강원FC를 무너뜨렸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서 골 잔치를 벌이며 강원을 5-0으로 대파했다.

이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선수 구성과 조직력이 완전치 않아 우려를 자아냈지만 선수들이 한데 뭉쳐 완벽, 그 이상을 넘어선 최고의 경기를 선보였다. 그 중심에 이동준이 있었다.

이동준은 부산 유스 출신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감이 고조됐다. 강원을 상대로 선발 출격해 오른쪽 공격을 책임졌다. 전반 초반부터 스피드를 앞세워 윤석영과 아슐마토프가 버티고 있는 상대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렸다. 전반 15분과 24분 상대 수비수를 손쉽게 제치고 날카로운 침투와 크로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37분에는 기가 막힌 전방 로빙 패스로 김인성의 슈팅을 만들었다.

서서히 예열한 이동준은 후반 들어 진가를 발휘했다. 후반 5분 상대 진영을 돌파하면서 수비수 임채민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레드카드가 나왔고 울산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술술 풀렸다. 8분 프리킥 혼전 상황에서 김기희의 골이 터졌다. 4분 뒤 이동경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찍어 차는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울산은 흐름을 잡았고, 18분과 25분 김인성의 연속골이 터져 대승을 챙겼다. 이동준은 28분 이청용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울산이 왜 이동준을 수혈했는지 한 경기 만에 증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아기자기하고 역동적인 축구에서 이동준은 키플레이어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핃대표팀에서도 황태자인 그가 울산에서 본격 날갯짓을 시작했다.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쌩쌩 달린 후 하이패스급으로 호랑이굴 정착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준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 볼을 가로채 퇴장을 만들었다. 경기 전에 그런 부분을 대비했다. 강원은 스리백이기 때문에 전방 3명이 압박하는 전략을 준비했다. 빠른 선수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앞으로 이동준의 기대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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