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꼴찌 탈출 득점' 김태현, ''정말 절실하게 임했다''
입력 : 2020.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안산그리너스 김태현이 팀의 최하위 탈출을 두고 정말 절실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안산은 18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를 1-0으로 격파했다. 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던 안산은 김태현의 강력한 슈팅이 충남아산 골망을 가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를 마친 김태현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너무나도 중요했던 경기였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정말 절실하게 경기에 임했고 그 절실함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의 득점은 순식간이었다. 펠리팡과 충남아산 수비진의 경합 과정에서 공이 잠깐 흘렀고 김태현이 틈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김태현은 “펠리팡을 믿었던 것이 잘 통했던 것 같다. 명확하게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운이 좋게 공이 내 발 앞으로 떨어졌다”라고 웃었다.

수비수인 김태현은 득점이 많은 선수가 아니다. 충남아산전 결승골로 올 시즌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김태현은 “한 주 동안 절실하게 준비했고 최선을 다했다. 훈련의 결과가 도움보다 골로 이어져서 더욱 기쁘다”라고 언급했다.

안산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 선수단 스스로 변화를 줬다. 김태현은 “선수들 스스로가 세밀하게 변화를 준 것이 잘 드러났다. 이전까지 선배가 후배에게 지시를 하는 것이었다면 오늘은 후배도 선배에게 부탁하며 서로를 의지했다”라고 밝혔다.

김길식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남은 세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김태현 역시 “물론 우리도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쉽지 않겠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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