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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또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인천현대제철'
등록 : 2020.10.16

[스포탈코리아] 이윤성 인턴기자= WK리그의 절대강자 인천현대제철이 8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정규리그우승을 단 한번도 놓치지 않고 있다.


15일 WK리그 21라운드 인천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 최유정과 장슬기의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인천현대제철은 18승 1무 2패 승점 55점으로 2위 경주한수원(승점 54점)을 1점 차로 가까스로 제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WK리그 2020시즌 시작전에는 인천현대제철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밀린 리그, 라이벌 경주한수원의 대대적인보강, 팀 주축선수들의 노쇠화, 따이스&비야의 이적 등 아무리 현대제철이라도 이번시즌은 좀 힘들지 않을까라는얘기가 많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인천현대제철 선수들은 이런 이야기들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이번 시즌 21경기 63골 8실점이라는 대기록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인천현대제철에 대한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았다.



로테이션선수들의 활약 - 강채림&최유정

우승팀에 있어서 주전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로테이션 멤버들의 활약도 엄청 중요하다. 강채림과 최유정은 이번시즌 17골(강채림 9골, 최유정 8골) 을 합작하면서 그 몫을 톡톡히 해줬다.

강채림은 시즌 초반 장슬기와 네넴과의 경쟁에서 밀려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않고 마무리 짓는 모습과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들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9골을 기록했고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현대제철의 우승에 일조했다.

그리고 최유정은 14라운드 화천KSPO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이번시즌 총 8골을 기록했다. 또 리그 후반기 들어서는 팀의 주전 공격수로 꾸준히 선발출장하면서 감독 정성천의 신임을 받았다.



돌아온 탕자 - 이민아 & 장슬기

이민아는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장슬기는 스페인 마드리드CFF에서, 서로 각자의 활약상을 기록하며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CFF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슬기는 더욱 노련해졌고 부드러워졌다. 그리고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이번 시즌 풀백이 아닌 윙포워드로 리그경기들을 소화했고 이번 시즌 8골을 기록하면서 인천현대제철의 공격진을 책임졌다.

이민아는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이후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으며 긴 휴식기를 가졌고, 거의 1년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력에 대한 문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깜짝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또 이민아는 시즌 중반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이영주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웠고, 이번시즌 2골을 기록하면서 현대제철 미드필드진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었다.



중원 사령관들의 활약

포백라인 바로 앞에서 포백라인을 보좌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한 자리만으로 수비를 도울 수 있을까? 정답은 '할 수 있다'였다. 이에 대한 해답을 이영주가 보여주었다.
이영주는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활약해주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영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모범을 보여주었다면 이소담은 '미들라이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시즌 4골을 터트려주면서 팀의 우승에 한 몫 했다.

왼발의 마법사 이세은은 이영주와 이소담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잘 수행해주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세은의 왼발은 항상 빛났고, 이는 인천현대제철을 상대하는 팀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이세은은 이영주가 부상으로 아웃된 뒤로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묵묵히 잘 수행했다.



신입생 엘리&네넴

따이스와 비야가 이적했고 그들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스페인에서 데려온 엘리, 브라질에서 데려온 네넴, 그동안 인천현대제철에서 어마무시한 파괴력을 보여주었던 따이스&비야 듀오에 비하면 아직 조금 부족하지만 엘리와 네넴은 이번시즌 14골을 합작하며 따이스와 비야의 빈자리를 메꿔줬다. 엘리는 본인 특유의 공중볼 싸움과 헤더 능력을 보여줬고, 네넴은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을 보여주며 현대제철에 자리잡았다. 아직 첫시즌이기 때문에 엘리와 네넴의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이제는 베테랑, 현대제철 '철의 포백'

심서연,임선주,김도연,김혜리는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진이다. 이들은 갓 데뷔했을때의 여리여리한 모습과는 달리 이제는 한국여자축구의 산 역사, 대들보가 되었다. 이번시즌 인천현대제철의 수비진은 철벽에 가까웠다. 현대제철의 포백라인은 21경기 8실점만을 기록하며 리그우승을 거두었다. 원석이었던 선수들은 어느새 다이아몬드가 되어 빛나고 있고, 이 베테랑 선수들은 갈 수록 힘이 약해지는 것이 아닌, 점점 더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WK리그는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오는 11월 9일 2위 경주 한수원과 3위 수원도시공사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인천현대제철과 11월 12일, 11월 16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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