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 재정비 마친 성남, 서울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입력 : 2020.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파이널라운드 무승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성남FC가 FC서울을 맞아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성남은 1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성남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경기까지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으로 11위까지 내려갔다. 게다가 서울전에는 연제운, 박수일, 김동현이 출장정지 징계로 결장한다. 주요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서울전에 임해야 한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다. 성남은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전에 임해 승리로 잔류를 향한 승점 확보에 나서려 한다.



결장 선수 공백을 메워라
성남에 시급한 것은 3명의 결장 선수 공백이다. 연제운, 박수일, 김동현은 올시즌 미드필드와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자원들이다. 그렇기에 이들이 빠진 것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우선 연제운의 공백은 마상훈이 채운다. 마상훈은 지난 강원FC전에 출전하면서 연제운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는 평가다. 마상훈은 빠른 발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비가 장점이다. 특히 대인방어에 뛰어나 서울 공격수들의 발을 잘 묶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리고 박수일은 이태희로 충분히 그 자리를 메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김동현의 결장이 아쉽다. 박태준에게 맡기거나 이스칸데로프 등 다른 자원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진다.

성남은 이번 A매치 휴식기동안 훈련을 통해 팀을 재정비했다. 충분한 전술 훈련으로 결장 선수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현 성남의 가장 큰 과제다.



최다실점 서울, 충분히 골문을 열 수 있다
서울은 올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많은 42실점을 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5실점을 하는 등 수비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성남은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서울을 상대로 2골을 넣었다. 득점 수는 많지 않지만 서울의 수비를 공략하는 법을 안다. 게다가 서울도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어수선한 팀 분위기로 침체를 보이고 있다. 적극적으로 공격한다면 골문을 수월하게 열 수 있다.

그렇기에 나상호, 양동현, 김현성 등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공격수들이 기회를 포착해 확실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나상호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양동현과 김현성이 전방에서 헌신적인 플레이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려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이런 플레이가 더욱더 펼쳐진다면 득점과 승리도 가까워진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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