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동률' 박건하 감독 ''다른 팀 생각 안 해...우리가 이겨내야''
입력 : 2020.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꼴찌가 코앞이다. 수원삼성이 인천유나이티드와 동률이 됐다.

수원은 1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포항과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을 1점 밖에 쌓지 못하며 11위(승점 18)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같은 시각 치러진 경기에서 인천이 FC서울을 잡으며 승점 18점으로 수원과 동률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건하 감독은 "포항을 상대로 저희가 수비가 단단히 한 후에 빠르게 역습을 하려고 했다. 선수들은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비긴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전 결과에 따라 인천과 동률이 됐다. 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다른 팀의 상황을 생각할 게 아닌 것 같다. 우리 팀이 얼마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저희가 중요하다. 저희가 이겨내는 부분에 대해 중점을 두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젊은 공격수들이 전방에서 많이 뛰는 모습을 보였다. 박 감독은 "사실 김태환 선수, 박상혁 선수, 한석희 선수 등 젊은 선수들을 통해 활력을 넣고 싶었다.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점을 주문했다. 어린 선수들뿐 아니라 기존의 부상에서 돌아온 타가트 선수, 고승범 선수 등이 팀에 도움을 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수원 지휘봉을 잡은 지 일주일이 됐다. 현재 수원에 가장 큰 문제에 대해선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변화도 많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힘들어했다.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성적도 내려오다 보니 팀에 힘이 없다는 게 느껴졌다. 짧은 시간에 그런 부분을 만들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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