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안전 또 안전' 제주의 선착순 1000명 입장이 더 특별한 이유
입력 : 2020.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주황색 함성. 하지만 뉴노멀 시대에 공존을 위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메아리는 '안전 또 안전'이다.

제주는 8월 1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부터 팬들의 발길을 기다린다. 지난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 재개' 방침에 따라 관중 입장 허용 인원은 각 경기장 수용인원의 10%로 제한된다.

홈 경기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 수용 규모는 29,791석이다. 방침에 따르면 제주는 2,900여명 입장도 가능하지만 효율적인 정보 전달과 안전한 방문 관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선착순 1,000명 입장으로 제한했다. 이는 경기장에 착석한 관중들간의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여 신체접촉이나 비말 분산 등으로 인한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메뉴얼에 따라 티켓은 온라인 사전예매로만 판매되고,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 사전예매로만 판매되는 티켓은 ‘경기 관람+구단 기념품’을 포함해 1만원에 판매한다. 올 시즌 첫 유관중으로 치러지는 전남전에서는 ‘경기 관람+구단 기념품+보급형 유니폼’까지 풍성한 혜택을 총 2만원에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제주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사전예매와 함께 전화예매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연간회원권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직접 걸어 예약까지 손쉽게 도와주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부 인력과 안전요원을 대거 확충했으며 변동되는 입장 정보는 구단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부 인력과 안전요원을 대거 확충했으며 변동되는 입장 정보는 구단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제한적 유관중 경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영상도 준비했다. 지다혜 리포터가 직접 경기장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달라진 입장 정보를 친절하게 소개한다.

더 철저한 안전 관리와 교통 편의를 위한 제주시-서귀포시 무료 왕복 셔틀버스도 대기한다. 탑승 전 발열 체크가 진행되며 마스크 미착용 및 발열 증상자는 탑승할 수 없다.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버스에서는 꼭 옆칸 띄어앉기를 시행하며 탑승 인원도 20인으로 제한했다.

제주 관계자는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렸던 유관중 경기지만 팬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은 이러한 노력이 진정한 팬 퍼스트라고 생각한다. 만약은 없다.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 속에서 첫 유관중 경기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팬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더욱 많은 팬들이 하루 빨리 K리그를 찾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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