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9R] ‘2명 퇴장’ 성남, 부산과 1-1 무… 나상호 K리그 복귀
입력 : 2020.06.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명이 퇴장당한 성남이 부산 원정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성남은 27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성남은 전반 8분 박준강의 자책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3분 호물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2명 퇴장의 악재 속에 힘겹게 비긴 성남은 4연패를 마감했으나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를 기록했다. 성남은 2승 3무 4패 승점 9점이 됐다. 부산은 지난 경기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하며 1승 5무 3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부산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김호준이 골문을 지켰고 박준강, 강민수, 도스톤벡, 김문환이 포백 수비를 맡았다. 권혁규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병오, 이규성, 호물로, 이동준이 2선의 미드필더진을 형성했다. 이정협이 원톱으로 나섰다.

이에 맞선 성남은 4-3-3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김영광이 골키퍼로 나섰고 최지묵, 연제운, 이창용, 이태희가 포백라인을 형성했다. 박태준, 김동현, 이스칸데로프가 3명의 미드필더를 맡았고 스리톱은 유인수, 양동현, 최병찬이 나섰다.

이날 첫 슈팅은 부산에서 나왔다. 1분이 지나기 전에 공격 가담한 김문환이 성남을 위협했다. 성남은 전반 4분 미드필드 가운데서 볼을 잡은 양동현이 먼 거리에서 과감한 슈팅을 했다. 이 슈팅은 골대 기둥을 맞고 나왔다.

팽팽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 양팀의 경기는 전반 8분에 달라졌다. 부산 페널티지역 안에서 이스칸데로프가 공격을 펼쳤고, 이를 막던 박준강의 몸에 볼이 맞은 뒤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을 허용한 부산은 중앙 수비수인 전반 12분 강민수, 15분 도스톤벡이 성남 골문을 두드렸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고 성남은 수비에 많은 숫자를 배치해 방어했다. 그리고 김영광이 부산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하며 실점을 막았다.

그런데 전반전 종료 직전 부산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반 45분 최지묵이 이동준의 돌파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다 파울했다. 이미 경고가 있었던 최지묵은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부산은 1명 많은 상황에서 후반전에 임했다. 성남은 공격 숫자를 줄인 뒤 수비에 집중했다. 주도권은 부산이 잡았다. 그러나 이정협, 호물로를 앞세운 부산의 공격은 번번이 빗나갔다. 후반 9분 호물로의 날카로운 슈팅을 김영광이 펀칭으로 막았다.

후반 15분에는 박관우의 헤딩 공격을 김영광이 잡았다. 김영광은 계속해서 부산의 슈팅과 크로스를 쳐내며 골문을 지켰다.

반면 성남은 수적 열세로 인해 공격에 나서지 못했다. 수세적인 경기를 했고 이는 부산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후반 23분 호물로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광이 방향을 읽고 몸을 날렸으나 슈팅 스피드가 더 빨랐다.



후반 30분에는 성남이 자책골을 범할 수 있었다. 성남 문전에서 혼전 중 유인수가 볼을 잘못 걷어냈고 골대로 향했다. 김영광은 재빨리 몸을 날려 이를 막아냈다. 1분 뒤에는 양동현이 부산 문전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성남은 후반 32분 새로 영입한 나상호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4분 뒤 성남은 이창용이 퇴장당했다. 이정협의 돌파를 막으려다 파울했고, VAR 판정 끝에 퇴장이 결정됐다. 성남은 남은 시간을 9명으로 경기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부산은 계속 공격을 펼쳤고 성남은 수비에 집중했다. 밀집 수비를 펼친 성남은 부산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았다. 부산은 성남 진영에서 계속 공격했으나 끝내 역전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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