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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호 중심' 권순형, “내 역할은 조력자, 임팩트 보여주겠다”
등록 : 2020.03.2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2020시즌을 앞둔 성남FC는 팀의 골격이라 할 수 있는 척추라인을 베테랑 선수들로 구성했다. 최전방에는 양동현(35), 골키퍼는 김영광(37)을 영입했다. 그리고 중앙에서 팀을 조율할 미드필더에는 권순형(35)이 가세했다.


권순형은 그라운드 위에서 화려하지 않지만, 정확한 패스와 미드필드를 장악하는 플레이로 뛰어난 전술 수행 능력이 돋보인다. 지난해까지 K리그 302경기를 출전한 것도 권순형이 어떤 축구 스타일에도 적응하고 제 몫을 해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는 올해 새롭게 성남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부터 성남을 이끄는 김남일 감독은 권순형이 미드필드에서 버팀목이 되길 바라고 있다.

권순형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남일 감독의 기대에 대해 “내가 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개인 능력보다 팀으로 하는 축구다”라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있다 보니 컨디션을 올리는 것이 후배들과 다르다. 감독님께서는 그런 부분에서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천천히 팀에 적응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베테랑으로서 팀에 더욱더 헌신하겠다는 자세다.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라가면 된다”면서 “팀이 가려는 방향에 맞춰 가야 한다”라고 김남일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그리는 축구를 그라운드에서 펼치기 위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했다.



권순형이 성남에서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을 설정한 부분에서도 잘 나타났다. 그는 “내가 미드필드를 주도하는 것보다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미드필드에서 함께 뛰는 김동현, 박태준, 이스칸데로프 등이 좋은 활약을 하도록 뒤에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권순형은 성남에 오면서 동북중,고 동창인 양동현과 18년 만에 조우했다. 양동현이 고교 1학년 때인 2002년 스페인 바야돌리드 유스팀에 입단한 뒤 30대 중반이 돼서 다시 한 팀에서 만났다.

양동현은 2018년 일본 J리그로 떠나기 전까지 K리그 통산 98골을 기록했다. 올해 통산 100골을 앞두고 있다. 그는 “순형이가 100호골이 될 패스를 만들어줄 것이다”라고 했다. 권순형도 “동현이의 100호골을 도와야 한다”며 친구의 대기록 달성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또한 권순형은 양동현이 있어 큰 힘을 얻었다.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으니 편하다. 팀에 15세나 차이 나는 후배가 있을 정도다”라며 양동현과 함께 힘을 합쳐 팀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K리그 302경기를 뛴 권순형은 400경기를 목표로 성남의 그라운드 위를 누빌 각오다. 그는 302경기 출전이 모두 동료들 덕이라며 감사했다. “강원에서는 (이)을용 형, 제주에서는 송진형, 윤빛가람, 이창민, 상주에서는 이호가 있었다. 파트너를 잘 만났다”면서 “성남에서 함께 하는 후배들은 능력 있는 좋은 선수들이다. 동료들이 든든하고 배울 점도 많다”고 했다.

그는 “좋은 지도자, 동료를 만나서 여기까지 왔다. 성남에서 선발로 뛰든 교체로 뛰든 주어진 시간에 임팩트를 보여주겠다”라며 어떤 역할이던 팀을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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