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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포커스] 데뷔전은 언제쯤...정정용 감독은 미리 오답노트를
등록 : 2020.03.20

[스포탈코리아=강릉] 홍의택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뒤숭숭하다. 데뷔전 기약조차 없는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부지런히 오답노트를 만들어놓는 것뿐이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이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정 감독. 이후에는 프로로 방향을 돌렸다. 근 몇 년간 아쉬움이 짙었던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이 발을 내딛고자 했다. 야심차게 겨울을 보냈더니 전염병이 닥쳤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사이클이 다 무너진 상황. 자체 훈련 등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프로연맹 연습경기 금지 조치가 있기 전까지는 강원도 강릉으로 두 차례 원정을 다녀왔다. 강원FC, 강릉시청 등과 맞붙으며 문제점을 점검했다. 정식 경기가 아닌지라 긴장감은 떨어졌지만, 선수들 개개인에겐 개막 전 정 감독 눈에 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했다. 정 감독은 현 상태를 두고 "선수들이 동기 부여가 떨어질 수도 있는데, 계속 하고자하는 내용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한다.

서울 이랜드는 실전을 염두에 두고 여러 상황을 체크 중이다. 가령 13일 강원전에서는 두 골을 먼저 넣고도 좋은 흐름을 놓쳤다. 주도권을 쥐고 노련하게 운영하기보단 다소 격앙돼 조직이 흐트러졌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대량 실점이 나왔다. 만회골로 추격한 건 고무적이었으나, 실전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도 이런 부분들을 반복하지 않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 감독은 "연습게임만 쫓아다니는 참 답답한 상황"이라면서도 "긍정적으로 보자면 우리는 조직적으로 더 만들어갈 팀이기에 다행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하는 수준에 얼마나 도달했는지에 "멀었다"며 웃던 그는 "과정에 있다. 젊은 친구들이 많다 보니 전반전에도 흥분한 게 있지 않았나. 더 냉정하게 내려서서 하는 운영도 필요했는데 그게 쉽지 않다. 그런 부분들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이라면서 개막을 기다렸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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