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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특급 도우미’ 장혁진, “도움왕? 마음 비울려고요. 경남은 좋은 팀이니까”
등록 : 2020.02.14

[스포탈코리아=남해] 한재현 기자= K리그2 특급 도우미 장혁진이 올 시즌 경남FC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2시즌 연속 아쉽게 놓친 도움왕 욕심을 버리고, 마음가짐도 새롭게 했다.


장혁진은 K리그2에서 이름을 날린 특급 도우미다. 지난 2017년 안산 그리너스 시절 13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으며, 이후 2시즌 연속 도움왕 경쟁을 펼치며 K리그2에서 알아주는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그는 올 시즌 경남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경남은 중원에서 날카로움을 더할 장혁진 합류로 더 강력해진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그러나 장혁진은 도움왕 욕심을 접었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기억이 발목 잡았고, 그는 오로지 경남의 승격만 바라보고 있었다.

-경남 이적 후 한 달째인데 적응은 잘 되어가고 있나?
형들이 잘해주고 있어 적응은 어려움은 없다. 하성민, 유지훈 형이 상무에 있었을 때 같이 있었다. 김종영 수석코치, 양지원 골키퍼 코치님도 안산 시절 함께 했으니 어색하지 않다. 베테랑들이 많은 팀이라 좋은 것 같다. 성민이 형이 많이 챙겨줬다. 군대에서 전역 후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 상주 시절 제외하고 2번째 이적이다. 강원에서 안산으로 이적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강원에서 승격에 기여했는데 쫓기다시피 이적했다. 이번에는 경남과 설기현 감독님이 원해서 온 거라 기분이 다르더라. 직접 연락받지 못했지만, 감독님께서 원하신다고 들었다.

- 그 당시를 돌아보면 안산 이적이 반전 아니었는지?
그 당시에는 승격을 했는데도 강원과 함께 하지 못했다. 이것밖에 못하나 자책했다. 이흥실 감독님께서 자극을 많이 주셨다. 오히려 자극을 받으면 정신 차리고 하는 스타일이다. 이흥실 감독님께 많은 걸 배워서 감사하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 된 거지. 누구나 안산 가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흥실 감독님 덕분에 장점도 살아났다.

- 경남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더 있나?
설기현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 감독님께서 부르지 않았더라면 경남에 오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감독님은 세밀한 면이 많다. 저한테 좋은 것 같다. 제가 파워가 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장점을 알아주신다. 팀 훈련 때 세밀하게 지도해주신다.
안산에 있을 때 상대팀으로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한 적이 있다. 플레이 스타일이 새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직접 겪어보니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갈수록 어느 정도 적응은 됐다.

- 팀 훈련하면서 올 시즌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잡는다면?
이전보다 역할이 달라질 것 같다. 안산 시절에는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있어 제가 많이 관여했지만, 경남에서는 누가 공을 잡더라도 전개할 선수들이 많아 좋다.

- 무엇보다 도움왕 출신 영입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도움왕 욕심과 몇 개를 예상하는가?
지난해에는 욕심 부려서 안됐다. 욕심을 안 부리다 부리니 꼬이더라. 수원FC전을 통해 많이 배웠다. 선수들에게 좋은 볼 배급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역할을 하면 시즌 끝날 때 결과가 나오겠지.

- 경남에 제리치를 포함해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제리치 말고, 고경민, 황일수 형은 물론 김승준, 백성동 등 좋은 선수들이 많다. 골을 넣을 선수이 대거 있다. 특정 선수보다 저희팀 공격수들을 보고 있다.
다들 도움왕 되면 밥 사라고 하더라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잘 할거다. 훈련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다 보면 그 선수들을 맞춰야 하고, 동료들도 나를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 익숙해지면 더 좋을 것 같다.

- 2017년 13개로 도움왕이 됐지만, 지난 시즌은 9개였다. 특히 1개 차이로 아쉽게 오르지 못한 아쉬움이 클 텐데?
재작년과 작년 하나 차이였다. 뜻대로 안되더라. 마음을 비우는 법을 배웠다.

- 상주 시절 이후 k리그1과 인연이 없다.
여기가 승격을 할 팀이라 이적했다. 단순히 2부에 머물 팀이었으면 안산에 있었겠지만, 승격을 목표로 잡고 치르는 팀이다. 올해는 당연히 승격해야 한다.

- 올 시즌 목표를 말해달라.
도움왕보다는 공격수들에게 좋은 볼을 공급하겠다. 팀이 승격에 보탬이 되고 싶다.

사진=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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