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미디어데이] 제주만 느낄 수 있는 고충, ''강원 원정까지 6시간''
입력 : 2022.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마포] 곽힘찬 기자= 홀로 섬에 떨어져 있는 제주유나이티드. 다른 K리그 팀들이 느끼기 힘든 고충이 있다. 원정 경기 때마다 긴 여정을 떠나야 하는데 특히 강원FC 원정이 가장 힘들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파이널 라운드A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상위 6팀 감독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은 경기에서 마지막 선전을 다짐했다.

많은 대화가 오고 간 뒤 팬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제주 정운은 “어떤 원정이 가장 힘들었냐”는 질문에 “강원 원정, 특히 춘천 원정이 가장 힘들었다. 6시간 넘게 걸렸다”라고 답변했다.

제주 선수단의 춘천행은 마치 해외 경유를 방불케 한다. 정운은 “선수단 숙소가 있는 서귀포를 떠나 제주시로 간 다음에 거기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 공항에 내린다. 그리고 김포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춘천으로 간다. 총 소요 시간은 6시간이 넘는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팬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제주는 스페인으로 따지면 라스 팔마스와 같은 구단이다. 홀로 섬에 떨어져 있다. 물론 다른 팀들도 제주 원정을 오기가 쉽지 않지만 제주는 원정 때마다 섬 밖을 나가야 한다.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다른 팀이 쉽게 느낄 수 없는 제주의 고충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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