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서 구멍인데, “요시다는 월드컵만 생각” 日 주장에게 독설
입력 : 2022.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 요시다 마야(33, 삼프도리아)가 이탈리아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요시다는 하세베 마코토(38,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떠난 후 주장 완장을 차고 일본을 이끌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10경기 중 8경기에 출전해 팀이 본선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와일드카드로 승선해 일본의 4위를 견인했다.

자국에서 입지와 달리 최근 삼프도리아에서 부진하다. 과거 네덜란드 무대를 거쳐 사우샘프턴에서 프리미어리그만 여덟 시즌을 뛰며 아시아 선수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2020년 1월 이탈리아 무대로 건너왔다.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인데, 썩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삼프리아는 시즌 중 사령탑이 바뀌었다. 요시다는 올해 4월 이후 벤치로 밀려 났다. 4월 12일 볼로냐전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후 패배 원흉이었다.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23일 힘겹게 세리에A 잔류를 결정하고 맞은 인터밀란과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요시다가 2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지만, 부진했다. 끝이 좋지 않았다. 현지 언론이 날을 세웠다.

이탈리아 라 스탐파는 이번 시즌 가장 실망한 선수로 요시다를 지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시다는 너무 월드컵만 생각하고 있다. 치명적인 실수로 계속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산산조각 냈다고 독설이 퍼부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가장 발전한 선수로 알렉스 페라리를 지목했다. 페라리는 이번 시즌에 자신을 희생하면서 풀백으로 뛰었다.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며 센터백 자리도 꿰찼다고 호평했다. 페라리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요시다가 설 자리를 잃었다.

요시다는 오는 6월 30일까지 계약돼있다. 현지에서는 삼프도리아와 결별을 점치고 있다. 일본과 중동 팀의 인기를 받고 있다며 유럽 무대 청산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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