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맨유 선수단 장악 시작됐다...'휴가 계획까지 통제'
입력 : 2022.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의 선수단 장악이 시작됐다. 휴가 계획까지 통제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5일(현지시간) "텐 하흐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맨유 선수들의 모든 계획을 알길 원한다. 심지어 그들의 휴가 계획까지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끝으로 랄프 랑닉 임시 감독 체제를 마감한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불화설이 불거졌고 성적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는데 실패했다.

맨유는 항상 내부가 문제였다. 늘 감독과 선수 간 불화설이 있었고 선수단 장악 실패로 감독이 떠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새로 부임한 텐 하흐는 이전과 같은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처음부터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텐 하흐는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싶어한다. 호주와 파나마에서 열리는 프리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휴가 세부 계획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교장 선생님'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그는 엄격한 규율 준수를 중요시 여긴다"라고 언급했다.

처음부터 뜯어 고치겠다는 의미다. 아약스에서 고수했던 방식이 맨유에서도 먹힐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은 아직 존재하지만 텐 하흐는 맨유 감독으로서 팀을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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