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항상 품고 있는 전북’ 이재성, “언젠가는 돌아와야 할 곳”
입력 : 2022.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이재성이 친정팀 전북 현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북은 지난 2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울산시민축구단과의 2022 하나원큐 FA컵 16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이재성이 친정팀 나들이에 나선 것이다.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포토 타임을 가지는 등 인기는 여전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이재성이다. 이로 인해 6월 A매치에 합류하지 못한다.

이재성은 “재활 중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다음 시즌 준비 중이다”며 “기대가 큰 A매치였다. 꼭 뛰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을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2부 리그는 좁은 무대였고, 경쟁력을 증명해 마인츠로 이적했다.

마인츠에서 첫 시즌을 마친 이재성은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가능성을 봤기에 좋았다. 2부 리그와 선수들 클래스, 분위기 등이 달랐다. 이러한 부분을 경험하면서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재성에게 만족은 없다.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이재성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 등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고 싶다”며 더 큰 무대로의 도약을 꿈꿨다.

이재성은 시즌 종료 후 시간이 날 때면 친정팀 전북 나들이에 나선다. 프로 데뷔라는 큰 기회를 준 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재성은 “어제 왔던 것처럼 편하다. 집 같은 곳이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온다. 언젠가는 돌아와야 하는 곳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북의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를 이재성도 잘 알고 있었다. 누구보다 신경을 쓰고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이재성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은 있다. 안 좋을 때가 있으면 좋을 때도 있지 않나. 전북은 잘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다가오는 시즌은 중요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이재성도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재성은 “모든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다. 모든 초점은 월드컵에 맞춰있다.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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