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5R] ‘드로젝 천금 헤더’ 부산, 전남과 1-1 극적 무승부
입력 : 2022.05.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드로젝의 천금 골로 전남 드래곤즈와 비겼다.

부산은 14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서 전반 34분 플라나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드로젝의 헤딩골로 1-1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홈팀 부산은 3-4-3을 가동했다. 이상헌, 안병준, 드로젝, 강윤구, 김정현, 박종우, 박세진, 발렌티노스, 이강희, 조위제, 안준수가 선발로 출격했다.

원정팀 전남은 4-3-3을 꺼냈다. 전승민, 박인혁, 플라나, 유헤이, 이석현, 장성재, 김태현, 한호강, 장순혁, 임찬울, 김다솔이 나섰다.

경기 초반 전남이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6분 전남 장성재가 페널티박스 대각에서 감아 찬 슈팅을 부산 골키퍼 안준수가 놓쳐다가 잡았다. 16분 이석현의 긴 패스가 부산 문전으로 향했고, 김태현의 슈팅이 약했다. 19분 박인혁이 드리블로 박스 안을 파고들어 날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플라나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부산은 전반 20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박세진의 크로스를 전남 문전에서 안병준이 헤딩슛 했지만, 골키퍼 김다솔 품에 안겼다.

전반 26분 전남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이석현이 크로스를 올려 혼전 상황을 야기했다. 골라인 깊은 진영으로 흐른 볼을 유헤이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했다. 볼이 안준수에게 막힌 뒤 전남 김태현을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계속 두드리던 전남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4분 임찬울이 부산 골라인 깊은 지역에서 박세진과 경합을 이겨내고 크로스를 올렸다. 플라나가 지체 없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이 계속 공격했다. 39분 유헤이의 대각 중거리 슈팅이 떴다. 42분 장성재의 기습적인 프리킥을 시도했다. 볼을 받은 박인혁이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부산은 전남의 짜임새 있는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전남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이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후반 2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강윤구가 헤딩슛 한 볼이 떴다. 3분 박정인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몸에 이상을 호소한 김정현이 빠졌다.

재정비한 전남이 공격을 했다. 후반 10분 플라나가 부산 아크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비껴나갔다. 1분 뒤 부산이 역습으로 맞섰다. 강윤구가 측면을 깊게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에게 걸렸다. 20분 부산 베테랑 미드필더 박종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김다솔에게 막혔다. 25분 전남은 전승민의 왼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다급해진 부산은 후반 28분 김정민과 에드워즈 카드를 꺼냈다. 전남은 33분 ‘고대 앙리’ 박희성으로 맞불을 놓았다.

부산이 동점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후반 35분 이상헌 크로스에 이은 드로젝의 헤더가 하늘로 솟구쳤다. 전남은 남은 시간 안정된 수비로 부산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부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시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드로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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