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마네 어디갔어? 네이션스컵 득점 선두는 동갑내기 무명 FW
입력 : 202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예상했던 득점 선두 경쟁에서 리버풀 듀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은 조별리그를 마친 채 16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알제리는 탈락했지만, 우승후보인 이집트, 세네갈, 모로코, 나이지리아는 물론 개최국 카메룬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살라와 마네의 활약은 기대됐다. 특히, 살라는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뚜껑이 열어보니 달랐다. 득점 선두 경쟁에서 살라와 마네의 이름은 없었다. 대신 의외의 인물이 득점 선두를 차지하고 있었다.

카메룬 주전 공격수 빈센트 아부바카가 현재 5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2위인 이브라히마 코네(말리, 3골)을 2골 차로 앞서 있었다.

아부바카는 살라, 마네와 1992년생 동갑내기다. 그러나 위상과 실력은 둘에 비해 하늘과 땅 차이다.

그는 한 때 FC포르투, 베식타스 등 유럽에서 이름 있는 팀에서 뛴 적이 있다. 그러나 더는 성장하지 못한 채 유럽 중하위권 팀들을 떠돌다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 리아드에서 뛰고 있다.

아부바카는 이를 비웃듯 5골을 넣으며, 카메룬을 조 1위로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 기세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살라와 마네는 기대와 달리 각각 1골씩 만 기록했다. 그런데도 두 팀은 16강 진출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두 선수는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진가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사진=90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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