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김포FC를 김포시민의 조직체로 만들겠다”
입력 : 2021.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포] K3리그 김포FC의 K리그2 진출을 이끈 정하영 김포시장이 시와 함께하는 축구단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하영 시장은 25일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의 K리그2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김포FC는 2013년 창단한 김포시민축구단을 모태로 하며 올해 재단법인화하면서 김포FC로 출범했다

그리고 K3리그를 치르면서 프로의 문을 두드렸고 이날 K리그2 진출을 알렸다.

김포FC의 K리그2 진출을 위해서는 김포시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이었다. 정하영 시장은 시의회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김포시의회 의원들께서 프로리그 진출에 대해 동의해주셨고 감사드린다. 시의회로서는 당연한 걱정과 고민이다”라며 김포시민축구단에서 재단법인인 김포FC로 출범한 지 1년 만에 K리그 진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반응이라고 이해했다.

정하영 시장은 “재정적 능력을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단순히 경기력, 성적만으로 프로팀이 되는 것이 아닌 구단의 자립을 위한 기반을 닦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의회에서 공감했고 프로리그 진출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김포FC는 김포시가 운영하는 시민구단이다. 재정 문제가 크게 작용한다. 그렇기에 메인 스폰서 확보가 중요하다. 정하영 시장도 그 점을 염두에 둔 듯 “시의원님들께서 시민들이 많지만 지역 인프라 부족한데 김포FC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것에 걱정하셨다”면서 “의원님들께 약속했다. 지역에 있는 기업체를 메인 스폰서로 하는 것이 아닌 김포의 미래성장을 보며 여러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김포시의 잠재력을 어필해 여러 기업들을 스폰서로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정하영 시장은 “김포FC는 축구동호인의 조직체가 아닌 김포시민의 조직체로 발전시킬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구단이 될 것이다. 시장의 노력, 축구인의 노력, 시민의 노력으로 메인 스폰서를 찾겠다. 시민들이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축구팬 확보 계획도 세웠다. 정하영 시장은 “우리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 설문조사를 하니 시민들을 뜨겁게 만들고, 축구장에서 새로운 기획과 이벤트가 나와서 (시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응답이었다”면서 “솔터축구장의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K리그2에 맞게) 5,000석 규모로 확충하고, 그중에는 패밀리존을 만들어 온 가족이 즐기게 할 것이다”라고 했다.

정하영 시장은 프로 초대 감독을 맡을 고정운 감독에게 부담(?)도 안겼다. 그는 “감독님께 책임감을 줘야 한다. 우리 감독님 계약 조건에 관중 유치에 따른 러닝 개런티 조항 삽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하영 시장은 “구단주 입장에서 시민들이 대화합의 잔치를 만들려면 좋은 경기, 높은 승률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와 대표이사가 지원을 최대화 하면서 고정운 감독님이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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