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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압박+조율+전방 압박까지… ‘막내형’ 이강인, 패배에도 군계일학
등록 : 2021.07.22

[스포탈코리아] 아쉬운 패배였지만, ‘막내형’ 이강인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1로 졌다.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1차전인 만큼, 김학범 감독은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최전방에 황의조, 2선에 권창훈, 이강인, 엄원상을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전략은 확실했다. 볼이 없을 때는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빼앗아 오고, 볼을 소유했을 때는 빠른 좌우 전환을 통해 뉴질랜드 수비에 균열을 일으키는 것이었다.

볼을 가졌을 때 가장 빛난 이는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2선의 중앙에 위치했지만, 실제로는 좀 더 아래에 위치해 경기 조율에 힘썼다. 사실상 권창훈, 황의조, 엄원상이 최전방에 위치하고 이강인이 그 아래를 받치는 4-2-1-3 대형이었다.

수비 시에 전방 압박 대형은 4-4-2였다. 측면 공격수 권창훈과 엄원상이 한 칸 내려서고 이강인이 황의조와 함께 최전방에서 뉴질랜드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평소 수비에 약점이 있다는 평을 받는 이강인이지만, 이날은 쉴 새 없이 뛰며 뉴질랜드 수비진을 괴롭혔다.

무엇보다 이강인의 진가는 역시 볼을 쥐었을 때 나왔다. 좌우 전환 패스,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주는 롱패스는 일품이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왼발이 빛났다. 전반 26분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 킥으로 권창훈의 헤더를 끌어냈다.

번뜩이는 장면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전반 29분 이강인은 후방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볼을 지켜내며 반칙을 유도했다. 후반 1분에는 우측면에서 감각적인 드리블 돌파로 탈압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군계일학이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이강인은 후반 13분 이동준과 교체돼 피치를 떠났다. 이후 한국은 뉴질랜드를 몰아붙였지만, 한 방에 당했다. 후반 24분 크리스 우드에게 실점해 고배를 들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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