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3전 전승’ 이탈리아의 미친 11연승… 32득점 무실점 완벽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탈리아가 유로2020 조별리그를 통해 아주리군단 부활을 선언했다.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다.

이탈리아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웨일스와 유로 2020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전 전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탈리아의 이번 유로2020은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실점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더구나 공격력도 폭발적이었다. 터키와 스위스전에서 연속 3-0 승리를 이뤄냈다. A조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웨일스의 도전도 뿌리쳤다.

아직 놀라기에는 이르다. 이탈리아의 최근 11경기 행보를 보면 알 수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 2020년 11월 12일 에스토니아와 친선전 4-0 승리를 기점으로 웨일스전까지 11경기 동안 32득점에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 경기 3득점에 근접하는 공격력에 무실점까지 하니 경이적이다.

더구나 무패까지 합하면 25승 5무로 30경기 동안 패배를 모르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마지막 패배는 약 2년 9개월 전인 2018년 9월 11일 포르투갈과 유러피언 네이션스리그에서 0-1 패다.

이탈리아는 유로2016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설상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스웨덴과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서 1무 1패로 밀리면서 탈락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후 와신상담 끝에 무패 행진과 무실점으로 이탈리아 축구의 영광을 되찾고 있다. 유로2020에서 우승하려면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같은 강력한 우승후보들의 벽을 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탈리아 모습이라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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