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해도 빚더미 앉은 바르사, 결국 7067억 대출 받는다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부족한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투자은행의 대출을 받기로 해 빚더미에 앉는 일이 벌어지게 됐다.

바르사는 20일 소시오 총회를 열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5억 2,500만 유로(약 7,067억원) 대출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총회는 이를 승인했다. 재정난에 허덕인 바르사로서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총회에 앞서 바르사는 그간의 재정 상황을 브리핑했다. 바르사는 2018년 6월만 하더라도 총부채가 1억 5,900만 유로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인 지난 3월에는 6억 7,300만 유로가 됐고 최근에는 무려 10억 4,100만 유로로 부채가 불어났다. 2년 사이에 10배 가까이 부채가 는 셈이다.

바르사가 골드만삭스로부터 대출 받으면 부채의 절반이 감소하게 된다. 이는 8월에 실행된다. 바르사는 이율 3%로 15년 만기로 대출하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르사의 재정은 구멍 나 있다. 당장 6~7월에 각각 써야 할 8,000만 유로도 없다. 바르사는 “우리는 1억 6,000만 유로를 지불할 돈이 없다. 계속 융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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