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공홈, ‘맨시티 킬러’ 손흥민 주목… “골칫거리 될 것”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 킬러다운 면모를 보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오는 8월 1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 격돌한다.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지만, 믿을 구석이 있다. 바로 손흥민의 존재다. 손흥민은 지금껏 맨시티를 상대로 13경기에 나서 6골을 몰아쳤다.

아스널 출신이자 EPL 전문가로 활동 중인 아드리안 클라크는 EP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칼럼을 게재했는데, 손흥민의 발끝을 주목했다.

클라크는 칼럼에서 “손흥민은 맨시티에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유를 늘어놨다.

그는 “토트넘이 점유율을 가져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카운터 어택 시 손흥민의 스피드는 항상 가치 있었다. 그리고 그의 움직임은 펩 과르디올라 팀에 문제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분석처럼 맨시티전은 손흥민이 빛날 수 있는 경기다. 맨시티는 라인을 올려놓고 싸운다. 최종 수비 라인이 하프라인에 있는 경우가 많다. 뒷공간이 넓기에 손흥민이 전력 질주해 1대1 찬스를 잡을 공산이 큰 경기다.

지난해 11월 맨시티전 득점이 이를 잘 설명해주는 장면이다. 당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순간적인 침투를 통해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았고, 에데르송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가른 바 있다.

손흥민의 2020/2021시즌 기록에도 주목했다. 클라크는 “손흥민이 EPL 17골을 포함해 총 22골을 낚아챈 것은 개인 최고 기록”이라며 “이 수치와 최근 맨시티전 기록을 종합해보면, 손흥민은 개막전에서 맨시티에 상당한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러나 맨시티는 첫 경기에서 유독 강했다. 최근 7번의 개막전에서 모두 이겼다. 19골, 2실점을 기록했을 만큼 내용도 훌륭했다. 클라크는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들이 홈 승리 기록을 유지하려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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