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레비, 2년 전 '이 유망주' 영입 위해 고작 15억 제시했다가 퇴짜
입력 : 2021.04.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짠돌이' 레비, 2년 전 '이 유망주' 영입 위해 고작 15억 제시했다가 퇴짜
'짠돌이' 레비, 2년 전 '이 유망주' 영입 위해 고작 15억 제시했다가 퇴짜
'짠돌이' 레비, 2년 전 '이 유망주' 영입 위해 고작 15억 제시했다가 퇴짜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19년 '초특급 신성'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짠돌이 능력 덕에 무산됐다.

영국 매체 'HITC'는 15일(한국시간) "모두가 알다시피 토트넘 회장 레비는 협상을 진행하기가 매우 힘든 인물이다. 그는 절대로 많은 돈을 쓰는 법이 없다. 벨링엄도 영입이 가능했지만 헐값을 불러 거절당했다"라고 전했다.

레비는 '쿨'하게 이적료를 투자하는 법이 없다. 최대한 협상을 길게 이어가다 본인이 판단하기에 가장 저렴한 가격에 선수를 영입한다. 재정 면에선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비판을 받았다.

지난 2018년엔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영입을 위해 300만 파운드(약 46억원)와 조쉬 오노마를 제시했다. 당시 빌라는 2,500만 파운드(약 385억원) 정도를 요구했다. 결국 레비는 영입을 포기했다. 현재 그릴리쉬의 몸값은 1억 파운드(약 1,536억원)까지 치솟았다.

엄청난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비는 바뀌는 것이 없었다. 2019년엔 벨링엄 영입을 위해 버밍엄 시티에 접근했다. 그런데 레비가 제시한 이적료는 단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어처구니가 없었던 버밍엄은 곧바로 거절했고 벨링엄은 1년 뒤 3,000만 파운드(약 460억원)의 이적료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지금은 도르트문트의 주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만약 욕심을 부리지 않고 그릴리쉬나 벨링엄을 영입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후회하기엔 늦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같은 선수들을 활용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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