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찍은 맨유 월클 4명, ''그 중 이 선수가 최고''
입력 : 2021.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알렉스 퍼거슨 경이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 중 월드 클래스는 단 4명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365'는 14일(현지시간) "퍼거슨은 자신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을 때 월드 클래스는 4명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퍼거슨은 맨유의 전설적인 감독이다.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를 지휘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리그컵 4회 우승, FA컵 5회 우승을 차지하며 맨유를 잉글랜드 최고의 구단으로 올려놨다.

수많은 정상급 선수들도 퍼거슨을 거쳐갔다. 하지만 퍼거슨은 단 4명의 선수만 월드 클래스로 꼽았다. 퍼거슨은 "요즘 언론에서 '월드 클래스'라고 칭하는 선수들은 참 많다. 다른 선수들을 비하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맨유의 월드 클래스는 4명이었다"라고 언급했다.

퍼거슨이 꼽은 4명은 에릭 칸토나,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였다. 그는 "이들 중에서도 호날두가 최고였다. 호날두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가장 위쪽에 있는 장식과 같았다. 대신 긱스, 스콜스와 같은 경우엔 꾸준함의 대명사였다"라고 밝혔다.

퍼거슨의 눈은 정확했다. 포르투갈 리그의 스포르팅CP에서 막 빛을 발하던 호날두를 알아보고 영입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EPL 무대를 평정했던 호날두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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