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월드스타 안 되면 축구화 먹겠다” 예언했던 네덜란드 스타 ㄷㄷㄷ
입력 : 2021.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축구화를 먹겠다.”

파격적인 발언이다. 한 네덜란드 전설 입에서 나왔다. 킬리안 음바페(22, 파리 생제르맹)를 두고 한 말이다.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네덜란드 전설 로빈 판 페르시(37)는 떡잎부터 달랐던 그를 진작 알아봤다.

판 페르시가 14일 네덜란드 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음바페와 첫 만남을 떠올렸다. 2017년 터키 페네르바체에 몸담고 있었던 그는 AS모나코와 친선전을 가졌다. 음바페의 재능이 꽃피기 시작한 때다.

판 페르시는 “우리는 스위스의 한 아마추어 클럽 그라운드에서 뛰었다. 20분 동안 본 음바페의 플레이는 이 나이대 소년에게 볼 수 없었던, 너무나 폭발적이고 기술적으로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음바페는 모나코 에이스로 군림하며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은 잠재적 스타였다. 판 페르시는 “그는 우리 모두가 70분 동안 했던 일보다 더 많은 걸 해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나는 마지막 몇 분을 벤치에서 지켜봤는데, 동료에게 ‘만약 저 선수가 월드스타가 안 된다면 내가 이 축구화를 먹겠다’는 말을 했다”고 자신의 눈이 정확했음을 밝혔다.

판 페르시가 호언장담한 대로 음바페는 ‘메날두(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 0순위로 자리 잡았다. 2022년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한 다수 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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