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4, FC바르셀로나)가 카디스전을 통해 커리어 통산 무득점 팀을 또 하나 줄였다.

메시는 지난 22일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서 카디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카디스와 비기면서 활짝 웃지 못했지만 두 가지 뜻깊은 기록을 썼다.

우선 메시는 이날 출전으로 바르셀로나 통산 506번째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는 구단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505경기)를 따돌리고 라리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으로 남게됐다.

또 하나 득점 기록도 세웠다. 2004/2005시즌부터 라리가를 뛴 메시는 총 17시즌 동안 리그 506경기를 뛰며 만난 38개 스페인 클럽 중 37개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메시가 두 번 이상 만난 라리가 팀 중 골을 넣지 못한 건 세레스가 유일하다. 지금 세레스는 4부리그로 추락한 상태라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프로 통산으로 범위를 넓혀도 무득점 팀은 고작 8개에 불과하다. 리그 506경기를 비롯해 총 761경기서 655골을 넣은 메시이기에 거의 만나는 상대마다 골을 기록했다. 'ESPN'은 메시가 그동안 만난 클럽 중 무득점인 상대는 세레스, 레알 무르시아, 그라마네트, 인터 밀란, 루빈 카잔, 우디네세, 벤피카, 알 사드 등으로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