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금돔벨레' 된다…''풀타임 뛰는 은돔벨레, 더 잘할 수 있어''
입력 : 2021.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보는 눈은 옳았다. 탕귀 은돔벨레(25)가 비로소 이적료 클럽레코드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천만 유로(약 802억원)를 퍼부어 은돔벨레를 데려왔다. 중원 변화 흐름에 맞춰 은돔벨레가 확실한 자리를 잡아주길 원했다. 그런데 은돔벨레는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하고 은돔벨레의 자리는 더욱 좁아졌다. 둘이 충돌했다는 이야기가 들렸고 불과 한 시즌 만에 은돔벨레가 이적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전망과 달리 은돔벨레는 토트넘에 남았고 모리뉴 감독도 그가 잘 정착할 수 있게 도왔다.

이제야 기다림의 빛을 보고 있다. 은돔벨레는 이번 시즌 리그 16경기를 비롯해 벌써 24경기를 뛰었다. 지난 시즌 들쑥날쑥하게 29경기를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입지가 확실히 변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풀타임 소화가 늘었다.

충분한 시간을 보장받으니 확실하게 상승곡선을 그린다. 은돔벨레는 최근 리그 4경기서 2골을 기록했다. 공격 창의성이 아쉬운 토트넘의 문제를 해결할 카드로 우뚝 섰다. 활동량도 상당하다.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10.94km를 뛰어 팀내 최고 활동량을 과시했다.

중요 포인트는 풀타임이다. 모리뉴 감독은 "은돔벨레가 요즘 풀타임 활약한 것이 두세번 된다. 미드필더가 강도 높은 축구를 계속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는 그를 신뢰한다"라고 칭찬했다.

더 대단한 은돔벨레를 기대할 요소다. 영국 '풋볼런던'도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지금까지 순항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이제 90분을 정기적으로 뛸 수 있다는 점은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고의 은돔벨레가 곧 나온다"고 금으로 변할 포텐셜을 장담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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