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골 남았는데' 메시의 700골,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입력 : 2020.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었다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통산 700번째 득점은 터지고도 남았을 시기다. 메시의 대기록을 대체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지난 2004년 프로에 데뷔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만 16시즌째 뛰고 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물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리그 438골을 비롯해 통산 718경기서 627골을 폭발했다. 매 시즌 득점 행보는 신의 경지였다.
본격적인 스코어러로 변신한 2008/2009시즌부터 메시의 골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11/2012시즌에는 커리어하이인 73골을 몰아쳤고 지난 시즌까지 10년 연속 40골 이상 이어가며 변함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이번 시즌 역시 24골로 순항하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득점력은 상당하다. 비록 대표팀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지만 A매치 통산 138경기서 70골을 넣어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골 기록을 계속 경신하고 있다.

프로 커리어 16년 동안 메시가 쌓은 득점은 697골이다. 앞으로 3골이면 역대 7번째 700골 고지를 밟게 된다. 메시에 앞서 700골을 넣은 선수들은 요세프 바이칸(805골·오스트리아), 펠레(779골·브라질), 호마리우(748골·브라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25골·포르투갈), 페렌츠 푸스카스(709골·헝가리), 게르트 뮐러(701골·독일) 등이다.

라이벌인 호날두를 따라가야 한다.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데뷔 17년 만에 700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호날두보다 늦게 700골을 달성하지만 경기수에 있어서는 한참 앞당길 수 있다. 호날두는 973경기서 700골을 넣었고 메시는 현재 856경기서 697골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리그가 언제 다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메시가 700호골에 언제 도달할지 예측 불가능하다. 700골 달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를 언제 축하할지 불투명하다"고 코로나19로 멈춘 현재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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