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여자축구연맹전] 화천정산고 윤수정 “가장 빠른 선수 되고 싶어요”
입력 : 2019.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천] 이윤성 인턴기자= 화천정산고가 9일 강원도 화천의 원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2019 추계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울산현대고와의 4강 토너먼트에서 2-1로 이겼다.

이번 경기에서 눈에 띄는 주인공은 화천정산고 21번 윤수정(2학년)이었다. 윤수정은 충북예성여고에서 화천정산고로 이적을 했다. 적응하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윤수정은 "원래 아무데나 다녀도 괜찮았고 애들이 엄청 잘해줘서 적응하기 편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현대고는 고민정,고유나를 앞세워 경기에 나섰다. 현대고는 굉장히 타이트하게 경기를 했는데 이 과정에서 화천정산고 김예은이 부상으로 교체아웃되었다. 심판의 진행이 아쉬웠다. 윤수정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그리고 김예은이 교체아웃된 이후에는 측면 수비수로도 뛰었다. 윤수정은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막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선제골은 화천정산고에서 나왔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화천정산고 이유정이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뽑아냈다. 후반 14분 현대고 고유나에게 실점했지만, 곧바로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한사랑이 왼발 슛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한사랑의 결승골에 힘입어 화천정산고는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는 상당히 거칠었다. 이에 대해 윤수정은 "상대의 신경전에 흔들리진 않았다"고 전했다.

윤수정은 초등학교때 축구가 너무 재밌어서 시작했다고 한다. 윤수정의 장점은 순간 스피드다. 어린 시절의 페르난도 토레스를 연상케 할 만큼 스피드가 좋다.

마지막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싶냐는 질문에 윤수정은 "(지금도 빠르지만) 더더욱 빠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사진=이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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