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전락한 축구도사…리버풀, 재계약 안 한다
입력 : 2023.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또다른 미드필더와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5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오는 2024년 계약 만료를 앞둔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티아고는 지난 2020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이적료가 2,200만 유로(약 307억 원)에 불과한 덕분에 알짜 영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영입의 효과는 훌륭했다. 티아고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으로 리버풀에 부족했던 창의성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리버풀은 21/22시즌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경기에 나오면 놀라운 기량을 보여줬지만 결장이 너무 잦았다. 기록에 따르면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이후 부상으로 인해 66경기에 결장했다.

올시즌도 마찬가지였다. 햄스트링 부상과 엉덩이 부상에 시달렸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기량도 예전 같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잦은 부상으로 인한 티아고의 몸상태를 의심하고 있으며, 더 이상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장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올여름이 티아고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적을 허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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