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무릎 테이핑→수술’ 19세 벨링엄, 레알 이적 앞두고 악재
입력 : 2023.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의 현재이자 미래인 주드 벨링엄(1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 큰 시련을 맞게 될 수도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벨링엄은 공식 14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벨링엄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지난달 26일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도르트문트와 벨링엄 영입 기본 합의를 했다. 이적료 1억 유로(1,412억 원)에 보너스 조항, 계약 기간 6년”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영국 데일리 메일이 충격 소식을 전했다.

“벨링엄이 왼쪽 무릎에 만성 통증을 안고 있다. 지금까지 계속 테이핑을 하고 뛰었다. 무릎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폭로했다.

벨링엄은 무릎을 보호한 채 경기에 나섰다. 이번 시즌 리그 33라운드에서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경험이 있다. 우승을 위해 모든 걸 쏟았어야 할 최종 라운드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도르트문트는 마인츠05와 비기며 뮌헨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어 스페인 아스와 영국 더선, 미러 등이 벨링엄의 상태를 우려했다. 매체는 “리그가 휴식기에 접어든다. 이 기간에 벨링엄이 무릎 수술을 할지 모른다”면서, “사실이라면 6월에 예정된 유로 예선을 놓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이 점이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미 벨링엄은 축구계에서 손에 꼽히는 차세대 미드필더다. 오랜 시간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쟁탈전 끝에 레알이 품기 직전까지 왔는데, 서로 난감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지금까지 무리했다면 한 템포 쉬어가며 재충전할 수 있다. 게다가 아직 어리고, 조기에 무릎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면 옳은 판단이다. 그렇지만 상태에 따라 장기간 공백과 경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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