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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라리가 최다골’ 쿠보, 인종차별 비니시우스 위한 댄스 세리머니 호평
등록 : 2023.05.24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쿠보 타케후사(21)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잠시 한솥밥을 먹었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다.


최근 비니시우스는 발렌시아 원정에서 경기 내내 상대 팬들의 인종차별 메시지와 야유를 받았다. 눈물까지 흘렸다. 멘탈이 무너진 그는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거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장을 떠나면서 발렌시아 팬들을 향해 2부로 떨어지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후 비니시우스와 레알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브라질 대통령까지 나서는 등 스페인과 국가적인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마요르카 소속인 이강인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에게 “중국인”이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지만, 일상인 듯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페인 내에서 이미 이런 언행이 뿌리 깊게 박힌 모양새다. 이강인의 절친인 쿠보도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갔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수두룩하다. 둘은 실력으로 아시아 선수를 향한 편견을 깨뜨리고 있다.

쿠보는 24일 열린 알메리아와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박스 안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 왼발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소시에다드는 1-0 승리를 거두며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정했다.

의미 있는 골이었다. 쿠보는 이번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으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메리아전 득점으로 아시아 선수 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쿠보의 세리머니도 화제다. 골을 넣은 뒤 코너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전매특허인 점프하면서 양팔을 쭉 뻗는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이어 흥에 겨워 춤을 췄다.

브라질 선수들은 득점 후 개인 혹은 단체로 춤을 춘다. 비니시우스도 마찬가지다. 종종 댄스를 선보인다. 쿠보가 최근 인종차별에 시달리고 있는 비니시우스를 위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고 언론과 팬들이 주목했다.

쿠보는 2019년 레알 이적 후 공식 한 경기도 못 뛰었지만, 프리시즌과 A팀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다. 임대생으로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마침내 소시에다드에 정착했다. 아직 레알이 소유권 50%를 갖고 있다는 점은 쿠보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일본 울트라사커는 24일 “충격 골을 터트린 쿠보의 세리머니가 화제다. 전 동료인 비니시우스에게 바친 걸까?”라고 조명했다.

현지 팬들의 반응도 실었다. “비니시우스의 댄스 같다”, “사려 깊다”, “이제 댄스도 하다니...”라고 칭찬했다.

골 장면에 관해서도 “리오넬 메시, 호날두다”, “아르연 로번”이라고 찬사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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