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77ㅓ억 먹튀, “맨시티 이적 더 좋았겠지만, 후회 안 해”
입력 : 2023.03.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날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26일 산체스가 아스널을 떠날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놓고 고민하던 때를 회상하면서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산체스는 “처음에는 맨시티로 가려고 했다. 매일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했고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전화가 왔다. 맨유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현재 7번이 비어있다’고 말했다”며 상황이 바뀌는 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졌던 번호다. 꿈이었다. 돈은 문제가 아니었다”고 맨유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산체스는 2018년 1월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 7번까지 받으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7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주급을 수령 하면서 맨유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산산조각이 났다. 형편없는 경기력을 선보였고 불명예스럽게 떠났다. 맨유 역대 먹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중이다.

산체스는 주급 7억, 등번호 7번에도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해 돈만 삼키고 떠났다는 뜻에서 77ㅓ억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산체스는 “맨유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 맨시티로 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않았을까? 모든 것은 이유가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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