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떠날 준비’ 2021 사이영상+ERA 1위,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사단 합류
입력 : 2023.03.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1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을 수상한 코빈 번스가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 FA까지 두 시즌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는 23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이스 번스가 그를 대표하기 위해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했다. 전 사이영상 수상자는 2024시즌이 되면 FA가 된다”고 보도했다.

번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고, 2018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밀워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고, 2021시즌부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그는 통산 35승 19패 ERA 3.21 670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11승 5패 ERA 2.43 234탈삼진의 성적으로 평균자책점왕, 올스타, 사이영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역시 12승 8패 ERA 2.94 243탈삼진으로 탈삼진왕과 올스타에 선정됐다.

번스는 연봉조정자였기에 시즌이 끝난 후 협상에 들어갔지만, 74만 달러 차이로 연봉조정위원회로 옮겨졌다. 여기서 번스가 패배하면서 올 시즌 1001만 달러를 수령하게 됐다.

이에 번스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솔직히 구단과의 사이에서 상처를 입었다. 마음이 좋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와 손을 잡으며 떠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번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다시 한번 연봉 조정이 남아있다. 그리고 2024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계약 첫 해인 2025시즌 그는 31세가 된다.

현재까지 좋은 내구성과 뛰어난 모습을 꾸준히 보이고 있는 번스이기에, 큰 부상만 없다면, 시장에서 보라스와 함께 좋은 계약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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