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63년…아시안컵 우승으로 똘똘 뭉친 클린스만호
입력 : 202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박주성 기자=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10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3월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후 처음으로 대표팀이 소집됐고 이제 두 번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게 처음이라 어색한 시기지만 한 가지 주제만 나오면 선수들과 감독 모두 하나로 뭉친다. 바로 아시안컵 우승이다.

한국의 마지막 아시안컵 우승은 1960년이다. 지금과 대회 운영도 달랐고 난이도도 지금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한국은 이스라엘, 홍콩, 베트남 공화국을 제치고 정상에 서며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 우승을 마지막으로 63년 동안 한국은 우승 트로피를 구경도 못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가 있었지만 한국의 아시안컵 우승은 번번히 실패했다. 안정환,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등 국내 최고의 선수들도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63년 동안 가보지 못한 우승의 길을 목표로 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입국 당시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당연히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누구나 우승을 꿈꾼다. 축구를 하다보면 우승을 위해 싸우는 건데 우승은 공짜로 오지 않는다. 1년도 안 남은 시간 동안 선수들끼리 잘 준비해서 한국이 오랜 시간 가져오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시안컵 우승이 가장 큰 꿈인 것 같다”고 했다.

아시안컵은 2024년 1월에 카타르에서 열린다.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좋은 추억이 있는 카타르에서 클린스만호가 어떤 기억을 남길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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