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은 호랑이 새끼도 잘 키운다… 제자 3명 모두 우승 임박
입력 : 202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단순히 성적만으로 평가 받지 않는다. 그와 함께 했던 제자들 마저 그와 똑 같은 길을 가고 있다.

2022/2023시즌은 과르디올라 감독 제자들의 전성 시대다. 대표적으로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차비 에르난데스(FC바르셀로나), 뱅상 콤파니(번리) 감독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올 시즌 스승을 넘어서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현재까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6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와 격차는 8점이다.

아스널은 아직 우승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꾸준한 승점 관리에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며 맨시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9년 12월 아스널 감독 부임까지 코치로서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다. 옆에서 그의 모든 걸 흡수한 그는 초반 몇 시즌 동안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올 시즌 꽃을 피웠다.

차비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자 생활에 있어 첫 제자였고, 복심이었다. 차비는 코치는 아니지만 선수로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방식을 익혔다. 이후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 후 지도자로서 기초를 다졌고, 바르사로 부임 후 자신만의 색깔로 바꿔 올 시즌 리그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도 빛을 내고 있다. 엘 클라시코 3연승으로 레알 킬러 과르디올라 감독과 같은 신화를 쓰고 있다.

콤파니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맨시티 주장으로서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고향팀이자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로 돌아가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번리 감독으로 부임해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미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그는 EPL 승격이 유력하다. 그는 자신의 스승과 지도자로서 맞대결하는 꿈을 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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