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시차적응 하는 오현규, “흥민이 형 정말 대단하네요”
입력 : 2023.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박주성 기자= 카타르 월드컵 예비 명단에 있었던 오현규가 당당히 대표팀 일원으로 합류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10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3월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를 상대한다.

훈련을 앞두고 오현규는 “어제 도착했고 시차적응을 하면서 대표팀에 합류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새로운 기분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새삼 (손)흥민이 형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느꼈다. 난 고작 1번 해봤는데 이렇게 힘든 걸 흥민이 형은 몇 년째 하고 있어 정말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내가 교체로 많이 나가고 있지만 우리 팀에서는 항상 풀타임을 뛰기 위한 준비를 하기 때문에 풀타임을 못 뛴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이 대회를 치렀다. 그는 “저번 월드컵에서는 등번호가 없었다. 이번에 합류하면서 아마 번호가 생길 것 같은데 이렇게 오게 돼 정말 감사하다.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스러워 딱히 갖고 싶은 번호는 없다”고 했다.

짧은 유럽 생활 속에서 발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경험을 했고 축구도 많이 배웠다. 선수로서 뭔가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걸 새롭게 경험하게 돼 스스로 작년보다 한층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 거기에 더해 이번 소집을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워낙 선수 시절 유명하셨던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같은 공격수로서 배울 점이 있다고 느끼고 있다. 그런 점들은 내가 영어를 더 성장시켜서 감독님한테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황의조, 조규성보다 더 우위에 있다는 일부 평가에 대해서는 “그런 건 딱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짧게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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