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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쇠구슬 쏜 60대…죄송하냐 질문에 침묵
등록 : 2023.03.19

[스포탈코리아] 아파트에 쇠구슬 쏜 60대…죄송하냐 질문에 침묵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고층 아파트 유리창에 새총을 쏜 60대 남성이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1시35분께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A(60대)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나타났다.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피해세대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피해세대에) 죄송하지 않으세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인천지법에서 진행되며 구속여부는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32층짜리 아파트에서 새총을 쏴 옆 동 이웃집 3곳의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피해 세대에 거주하는 B씨는 굉음을 듣고 깨져있는 유리창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리창에 직경 3㎝가량의 구멍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으며, 지난 12일 오후 유리창 파손 신고가 들어온 세대의 아파트 단지 인도에서 지름 8㎜ 쇠구슬 2개를 발견했다. 이후 아파트 폐쇄회로(CC) TV 분석과 쇠구슬 판매 업체를 집중 탐문 수사해 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방향성 감정 결과를 전달 받아 새총을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심세대를 특정한 뒤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새총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궁금해 쏘게 됐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주거지 외에도 2곳의 아파트 세대에 새총을 발사해 유리창을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의 주거지에서는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나왔다. 또 발사 연습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표적지와 표적 매트도 함께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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