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엇이 맨유 인수하면, 글레이저 체제 유지… 왜?
입력 : 2023.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의 미움만 받았던 현재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인수되더라도 팀에 남을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보도에서 “미국 해지펀드 앨리엇이 맨유의 새 투자자로 선정된다면, 글레이저 가문이 여전히 구단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앨리엇이 맨유 완전 인수보다 자금 조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레이저 가문이 지분을 어느 정도 소유할 수 있다”라며 글레이저 가문의 잔류에 힘을 실어줬다.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 2005년 맨유를 14억달러(1조8200억원)에 인수하며, 20년 가까이 맨유를 이끌었다. 그러나 적극적인 투자에 인색했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시설 개선에 신경을 덜 쓰면서 지붕 누수와 쥐 창궐까지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결국, 지난 2022년 11월에는 인수 17년 만에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앨리엇을 비롯해 영국 갑부 짐 클리프, 카타르 컨소시엄까지 인수전에 참여한 상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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