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내보냈는데 1220억원 감소…바르셀로나 주급 도둑들
입력 : 2023.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헤라르드 피케(은퇴)와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내보내며 9000만 유로(약 1220억원)의 비용 감소를 기대한다.

바르셀로나의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은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다음 시즌 적용될 샐러리캡 감소 이유로 피케와 그리즈만의 이탈을 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말 피케, 그리즈만과 모두 작별했다. 피케는 시즌 도중에 은퇴를 선언했고 임대 중인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했다. 이들은 바르셀로나가 반드시 처분해야 할 고액 연봉자로 분류됐었다. 피케와 그리즈만에게 들어가던 급여 및 부대비용이 다음 시즌부터 없어지면서 바르셀로나는 9000만 유로 감소의 여유를 안게 됐다.

알레마니 단장은 "처음 바르셀로나에 왔을 때 선수단 총 연봉이 6억5500만 유로(약 8882억원)였다. 중장기적으로 지속 불가능한 수치였다"며 "우리는 크게 중요하지 않는 선수들을 처분해 총액을 낮춰야 했다. 지난해 여름 1억7000만 유로(약 2300억원)를 줄였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이 불안하다. 최근에도 수익 구조가 불안해 재계약을 한 가비의 1군 등록을 두고 애를 먹기도 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우리는 3억 유로에서 3억5000만 유로(약 4747억원)가 초과된 샐러리캡을 이전 집행부로부터 물려받았다"라고 말해 여전히 고액 연봉자들의 추가 이탈을 암시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호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수 파티 등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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