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유벤투스, 월드컵 위너 포함 다섯 명 방출 결단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006년 승부조작으로 강등됐던 유벤투스가 2023년에는 분식회계로 승점 15점 삭감 철퇴를 맞았다.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수 자원을 매각한다.

유벤투스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재정난에 시달렸다. 유럽에서 톱팀으로 군림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으나 최근 분식회계 혐의가 드러났다.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을 포함해 임원진이 줄줄이 사퇴했다.

이탈리아축구연맹(FIGC)는 지난달 유벤투스 고위급들에 대한 축구계 활동 금지 처분과 함께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승점 15점 삭감을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13위로 추락,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4위 진입이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팀 재정 안정을 위해 선수 다섯 명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앙헬 디 마리아, 알렉스 산드로, 아드리앙 라비오, 후안 콰드라도와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는다. 파리생제르맹(PSG)에서 임대로 온 레안드로 파레데스는 완전 영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디 마리아와 파레데스는 지난해 12월 막 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합작했다. 파레데스는 PSG로 돌아가면 되나, 디 마리아는 지난해 PSG를 떠나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짐을 싸야할 처지다.

유벤투스는 다섯 명을 팔아 7,000만 유로(944억 원)의 빚을 탕감하려는 목표다. 많은 주력의 이탈로 전력 약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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