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MVP, 결국 해줘야 한다…”지난해과 같은 몸 상태 필요”
입력 : 2023.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리그 최고의 타자로, MVP까지 수상했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이전과 같은 타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밀워키 브루어스의 키플레이어로 꼽히고 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7일(한국시간) 밀워키의 외야를 정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밀워키는 지난해 6월 로렌조 케인을 방출했고, 오프시즌 동안 앤드류 맥커친과 헌터 렌프로와 작별했다.

제시 윙커, 브라이언 앤더슨, 개럿 미첼, 타이런 테일러 등이 외야 후보로 꼽혔지만, 고정 외야수로 옐리치를 언급했다.

‘MLBTR’은 “옐리치는 2028시즌까지 구단과 계약이 되어있다. 물론, 건강을 위해 지명타자로 뛰는 경기도 있지만, 팀에서 유일한 고정된 외야수다. 예전과 같은 모습은 아니지만, 활약해야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옐리치는 2010년 1라운드에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주전 외야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18년 밀워키로 트레이드됐고, 그는 리그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2018시즌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118득점 OPS 1.000으로 엄청난 모습을 보였고,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했다. 2019시즌 역시 활약을 이어갔고, MVP 2위에 올랐다.(1위 코디 벨린저)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단축시즌을 펼쳐진 2020시즌 타율이 0.205로 급감했고,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과거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다. 등 부상과 함께 부진이 함께 찾아온 것.

지난해에는 타율 0.252 14홈런 OPS 0.738의 성적을 거뒀다. 가장 주목할 점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것이다. 또한, 타격 지표에서 모두 평균의 모습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이는 팬들과 구단이 원하는 옐리치의 모습은 아니다. 올 시즌부터 시프트 금지법이 생겨 옐리치의 타격 지표가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LBTR’은 “완벽한 반등을 위해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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