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 유니폼 입어줘!” 팬 목소리에…구단 “OK! 개막전에 입을게”
입력 : 202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 팬들은 팀이 ‘파우더 블루’ 유니폼을 입기를 바라고 있고, 긴 시간 동안 SNS를 통해 이 의견을 밝혀왔다. 그리고 구단은 해당 내용을 듣고 있었고, 실행에 옮겼다.

캔자스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 있었다”라는 멘트와 함께 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파우더 블루 유니폼을 입었던 시절의 캔자스시티와 함께, 팬들이 SNS에 적은 글이 담겨있었다. 그리고 개막전에 파우더 블루 색상의 유니폼을 입을 것임을 밝혔다.

파우더 블루 의상이란 캔자스시티가 1973년부터 1991년까지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상의와 하의가 모두 하늘색으로 된 유니폼이다.



팬들이 해당 유니폼을 그토록 바라는 이유는 1985년 월드시리즈 우승 시절에도 착용했고, 조지 브렛, 보 잭슨, 아모스 오티스, 댄 퀴젠베리 등 구단 레전드들이 모두 이 유니폼을 거쳐 갔기 때문이다.

캔자스시티도 이를 알고, 최근 스페셜 데이 때 상의를 하늘색으로 바꿨지만, 흰색의 바지를 입으면서 팬들을 아쉽게 했다. 하지만 팬들의 목소리를 다시 한번 들었고, 개막전에 파우더 블루 유니폼 착용을 확정 지었다.

MJ 멜렌데즈, 아미르 개럿, 비니 파스콴티노 등 캔자스시티 선수들도 해당 소식을 인용하면서 파우더 블루 유니폼에 크게 기뻐했다.

캔자스시티는 31일 홈 구장인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막전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캔자스시티 로열스 공식 SNS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