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올스타+30홈런 거포였는데, 찾는 팀이 없다…쇼케이스 예정
입력 : 2023.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최고의 우타 거포 중 한 명이었던 미겔 사노가 FA 시장에 나왔지만, 계약 소식과 루머들이 들리지 않고 있다. 결국,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네소타 현지 매체 ‘SKOR 노스’ 대런 울프슨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전 미네소타 트윈스 타자 사노가 오는 8일 탬파에서 스카우트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타격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사노는 지난 2011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15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주전 1루수와 지명타자를 오가며 활약했다.

사노는 통산 타율 0.234 162홈런 418타점 OPS 0.808을 기록했고,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2019년에는 타율 0.247 34홈런 79타점 OPS 0.923의 성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만, 그의 단점으로 꼽히는 삼진율과 헛스윙율 탓에 타율이 크게 떨어진다. 또한, 그는 언제나 몸 상태에 의문이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것은 2020년과 2021년뿐이다. 2020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단축시즌이었다.

지난해는 더욱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고, 무릎 부상까지 겹치면서 일찍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노는 커리어 최악인 타율 0.083 1홈런 3타점 OPS 0.345에 그쳤고, 미네소타가 팀 옵션을 거부하면서 FA로 시장에 나왔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그를 주전 1루수로 사용한 팀은 많지 않아 보인다.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일 가능성이 높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 드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전망했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1루수는 율리 구리엘, 루크 보이트가 남아있고, 1루수를 볼 수 있는 선수로는 마이크 무스타커스, 도노반 솔라노 등이 남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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